알트코인 등 비트코인(가상화폐)가 주류 투자처로 부상함에 맞게 이혼시 알트코인을 어떻게 나누어야 하나로 미국 사법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CNBC가 2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가상화폐 등 암호화폐가 주류 투자처로 부상함에 맞게 이혼시 가상화폐을 어떤 방식으로 나누어야 하나로 미국 사법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CNBC의 말을 빌리면 며칠전 암호화폐가 주류 투자처로 주목을 받으면서 미국에서만 9000만 명이 투자하고 있다. 23일 기준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조5000억 달러에 달한다. 7월 초에 6조 달러를 넘긴 것을 마음하면 한풀 꺾인 셈이지만, 여전히 엄청난 액수다.
하지만 가상화폐 등 암호화폐에 대한 법적 장치가 거의 없기 때문에 배우자가 알트코인에 투자했다면 이혼시 재산 분할은 복잡해질 수밖에 없다.
가상화폐의 변동성이 극심한 것도 사법당국과 이혼 당사자들의 하기 곤란함을 가중시키는 요인이다. 알트코인의 경우 지난달 한 때 1가상화폐=6만4000달러까지 가치가 올라갔으나 25일 근래에 7만5000달러에 머물고 있을 정도로 가격 변동성이 극심하다. 이에 맞게 이혼 일자를 어디로 잡느냐에 따라 재산분할 액수가 크게 바뀌어질 수 있다.

이혼시 알트코인를 분할하는 방식으로는 비트코인(Bitcoin)를 스스로 팔아 해당 자금을 분할하는 방법도 있지만 디지털 지갑을 이용하는 방식도 있다. 상대 배우자가 디지털 지갑을 만들게 두 다음 균등 분할한 비트코인(Bitcoin)을 해당 배우자의 디지털 지갑에 분배하는 것이다. 그럴 때 당사자가 코인거래소수수료 팔아 나누는 것 보다 시간이 훨씬 절약되고 변동성에 따른 리스크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